22대 부산 국회의원 중 국민의힘 백종헌(부산 금정) 의원이 323억 원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부산 국회의원 최고의 자산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
| 국회 본회의장. 연합뉴스
|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2024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백 의원은 본인과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주식 가치 하락으로 자산이 직전 신고가 대비 9억4957만 원 감소하면서 총 323억5514만 원을 신고했다. 구체적으로는 백 의원이 소유한 금정구 회동동 (주)백산금속 공장의 대지를 비롯해 SK아파트(금정구 부곡동), 상가빌딩(금정구 서동) 등의 공시가격이 8억 원 가까이 하락했다.
 |
| 자료=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
22대 국회에 처음 입성한 국민의힘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이 70억1953만 원의 재산을 신고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주 의원은 지난해 8월 윤리위가 22대 국회 초선 의원 자산을 공개했을 때보다 자산이 2억4315만 원이 늘었다. 그는 울산 달동에 공시지가 19억 원 상당의 대지를 소유하고 있고, 경남 사천시 두량리 일대에도 16만㎡ 규모의 임야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주 의원은 배우자와 함께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14억 원 전세로 임차하고 있다.
57억 1829만 원 신고한 4선의 국민의힘 이헌승(부산진을) 의원은 올해 처음 상위 3위권에 진입했다. 다만 이 의원은 22대 국회 상반기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신약개발기업 HLB주식 대부분을 올초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리위가 이날 발표한 자료가 지난해 연말 기준 신고금액이란 점을 감안하면, 올해 3월 기준으로 보면 주식자산은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위공직자는 본인, 배우자, 직계 가족을 합쳐서 주식을 3000만 원 넘게 보유하면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한다.
4선의 국민의힘 김도읍(강서) 의원은 50억 6971만 원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부산 명지에 새로운 오피스텔을 1억 원에 임차한 것 외 특별한 변동사항은 없었다.
같은 당 초선인 박성훈(북을) 의원은 지난해 8월 초선 자산 공개 당시보다 자산이 1억 원 증가한 50억 332만 원을 신고했다. 박 의원은 배우자와 함께 서울 한남동 일대 62억 상당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반면 부산에선 500만 원의 오피스텔 임차하는 등 대조를 보였다. 다만 박 의원 배우자는 19억 여원의 금융 채무를 갚고 있었다.
한편 국민의힘 초선 정연욱(수영) 의원은 자산이 지난해 8월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그는 서울 종로구 아파트 매도 및 재임차하면서 자산이 7억 5905만 원 늘어나 19억 7995만 원을 신고했다. 반면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유일하게 수성에 성공한 전재수(북갑) 의원은 재산이 1억 2136만 원 감소했다. 생활자금 등으로 금융 채무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