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동해선 배차간격 단축을 위해 나섰다. 시의회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동해선이 광역교통망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단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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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의회가 27일 채택한 ‘동해선 증차 및 배차간격 단축 건의안’ 발의자 김태효 의원. 부산시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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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는 27일 32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김태효(해운대3·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동해선 증차 및 배차간격 단축 건의안’을 채택했다.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전철인 동해선은 2016년 1단계(부전역~일광역), 2021년 2단계(일광역~태화광역) 구간 개통으로 부산~울산을 1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했다. 현재 하루 4만7000명이 이용하며 지역에서 필수적인 광역대중교통망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열차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 15분, 그 외 30분으로 길어 시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그간 부산시는 여러 차례 증차 요청을 했으나 국토부와 코레일은 혼잡도 기준(150%)에 못 미친다며 ‘신중 검토’ 답변을 되풀이한다.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동해선 출퇴근 시간대 10분, 그 외 20분으로 배차 간격 조정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운행 기준을 별도로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건의문은 국회 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부, 코레일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혼잡도 기준 일률 적용은 지역의 현실을 무시한 수도권 일극주의에 의한 발상”이라며 “수도권과 같은 기준을 인구 감소 지역에도 기계적으로 적용한다면 수도권만 열차가 더 투입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울경초광역경제동맹의 핵심 기반 시설인 동해선이 광역교통망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국토부 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