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탄핵 정국서 첫 광역단위 선거…‘尹마케팅’ 효과 여부 이목집중

尹 강성 지지층, 정승윤 후보 적극 지원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5-03-31 19:37:50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교육감 선거 결과가 부산민심 바로미터
- 선관위 ‘교회 안 대담’ 정 후보 등 고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를 앞두고 보수·진보 진영의 대리전으로 진행되는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결과에 정가의 이목이 쏠린다.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열리는 광역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선거 결과는 부산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윤 대통령의 강성 지지층이 친윤(윤석열)계 인사인 정승윤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보수 우위의 정치적 지형인 부산에서 ‘윤석열 마케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정 후보의 당락과 득표율에 관심이 집중된다.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지난 주말부터 ‘전교조 해직교사 특채 논란, 투표로 심판’이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부산 전역에 걸었다.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이끄는 세이브코리아는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강성 보수 성향의 기독교 단체로 전국적인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한다. 세이브코리아는 지난 20일 보수 진영의 정승윤 후보 사무실에서 탄핵 반대를 외치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와 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정 후보를 지지한다. 세이브코리아의 이번 현수막은 진보 진영의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가 교육감 재직 당시 전교조 해직교사 4명을 특별채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기 때문이다.

정 후보도 선거 기간 내내 윤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검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정 후보는 대표적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로 꼽힌다. 그간 “보수 결집 시동으로 부산교육을 바로 세우겠다”며 ‘윤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친윤’ 이미지를 부각했다. 특히 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한 지난 7일에는 윤 대통령 관저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김 후보 측은 세이브코리아의 현수막이 내걸리자 발끈했다. 김 후보 측은 “세이브코리아는 당장 교육감 선거에서 손을 떼라”며 “21세기 교육감 선거에 태극기 부대가 내건 구닥다리 색깔론 현수막이라니 참으로 기가 찬다. 검증된 재선 교육감을 향해 철 지난 종북 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부산시민 전체를 모욕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은 해당 현수막의 옥외광고물법 위반 여부 등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선관위는 정 후보와 세이브코리아 손현보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8일 부산경찰청에 고발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시선관위는 지난 15일 정 후보와 손 목사가 교회 안에서 진행한 대담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법은 누구든지 교육·종교적 단체 등의 조직 내에서 직무상 행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한다. 또 규정된 공개장소와 토론회장에서의 연설·대담·토론용을 제외하고는 선거운동을 위해 확성장치를 사용할 수 없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0. 10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4. 4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5. 5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6. 6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7. 7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8. 8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9. 9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10. 10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