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윤핵관의 핵관…무소속 당선·불출마 부침 속 58년 生 마감

40대 초반 사상구서 첫 배지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5-04-01 19:11:05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尹당선인 비서실장…거물 부상
- 유서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부산지역 3선 의원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장제원 전 국회의원이 58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1967년생인 장 전 의원은 2008년 40대 초반에 부친(장성만 전 국회 부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그러다 2012년 총선에서는 불출마를 선언했고, 당시 새누리당은 박근혜 키즈인 손수조 후보를 공천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선됐다. 그러다 2016년 20대 총선에 장 전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지만, 당은 손수조 후보를 재차 공천했다. 이에 장 전 의원은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의정활동 기간 거침 없는 언변으로 전투력을 과시했다. 친이(이명박)계였던 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때 국정조사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날카로운 질문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당시 장 전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했다가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로 3선 고지에 올랐다.

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정계 등장과 함께 정치적 거물로 부상했다. 장 전 의원은 2018년 국정감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대통령을 상대로 장모의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을 제기하면서 대치했던 적이 있지만 윤 대통령의 정계 입문에 발판을 마련한 인물이 장 전 의원이기도 하다. 고인은 윤석열 당시 대선 예비 후보 캠프에서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을 맡으며 핵심 역할을 했고, 선거 막판 안철수 의원과의 단일화를 사실상 주도했다. 아들(래퍼 노엘)의 무면허 음주운전과 경찰 폭행 사건이 터지면서 백의종군하기도 했지만 윤 대통령은 당선 직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고인을 임명했다. 장 전 의원은 정부 출범 이후 정부 각료나 당직을 맡지 않았지만 ‘윤핵관의 핵관’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윤 대통령의 복심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총선에서 험지 출마 요구가 빗발치자 장 전 의원은 불출마했다.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 여권 내 박형준 시장의 강력한 도전자로 평가받았다. 고인이 생을 마감하면서 작성한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7. 7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8. 8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9. 9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10. 10“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 1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2. 2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5. 5[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6. 6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7. 7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8. 8[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7. 7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0. 10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5. 5“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