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권성동·홍준표 등도 발길
- 김대식 의원은 운구 뒤 빈소 지켜
윤석열 정부의 개국공신이자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의 핵관’이었던 장제원 전 국회의원의 빈소에 여권 인사들이 줄지어 조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진석 비서실장을 통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는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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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왼쪽)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2일 장제원 전 국회의원의 빈소로 각각 들어서고 있다. 김민정 기자 |
정 실장은 2일 빈소가 마련된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뒤 “대통령께서 비보를 듣고 저에게 전화를 해 ‘너무나도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 빈소에 대신 가서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으면 한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번씩이나 전화하셔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장 전 의원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새누리당을 탈당해 함께 바른정당을 창당했던 유승민 전 의원도 빈소를 찾았다. 그는 “장 전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한 세월 함께했던 후배다. 바른정당에 같이 있었고 제 대선 운동을 열심히 도와주기도 했다”며 “마지막 가는 길에 꼭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도 각각 조문했지만 빈소에서 특별한 언급은 피했다. 박 시장은 전날 SNS에서 “황망하고 허망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부산 발전을 위한 고인의 노력과 열정만은 우리 기억 속에 살아있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장 전 의원의 배우자와 아들 용준(래퍼 노엘) 씨, 고인의 형인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 빈소를 지켰다. 국민의힘 김대식(부산 사상) 의원은 서울에서 고인을 운구한 이후 빈소에 상주했다. 빈소에는 국민의힘 부산지역 의원 전원의 조기가 설치됐다. 고인은 2015년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시절 비서 A 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했다는 의혹이 최근 불거지면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지난달 31일 저녁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발인은 4일 오전 9시로, 장지는 실로암공원묘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