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현안질의에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미 국채 투자’와 심우정 검찰총장의 ‘자녀 채용 비리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국내 거시경제 정책을 결정하는 최 부총리가 미 국채에 재투자한 것이 이해충돌 방지의무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것을 촉구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다른 일정을 이유로 현안질의에 불참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같은당 한정애 의원은 심 총장 자녀의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하며 “국립외교원은 ‘석사학위 소지자’로 (채용)자격 요건을 명시했음에도 ‘석사학위 취득 예정자’인 A 씨를 채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강조하며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필요하다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 무죄 판결을 두고 “국민 사이에서 지금 희화화하고 있다”며 “최대한 신속하게 재판해서 대법원에서 6·3·3(1심 6개월·2심 3개월·대법원 3개월) 원칙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날 당정협의회를 열고 산불 사태 피해 복구 및 지원을 위해 3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요청했다. 이번 추경에는 이재민 지원과 피해 복구, 효율적인 산불 진화를 위한 대형 헬기 구입 등 관련 사업 예산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가장 시급한 주거 피해 복구를 위해 임시조립주택 약 2700동을 조속히 설치하기로 했다. 주택이 유실·파손된 특별재난지역 이재민들에 대해 1억2400만 원까지 연 1.5%의 초저금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민간주택 입주를 원하는 이재민에게는 최대 1억3000만 원 한도로 전세임대주택 특례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