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 좌천동 이사, 국힘 민원 친화형…시당사도 대선모드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5-04-07 19:15:3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입지 좁은 민주 15년간 4번 옮겨
- 2배 규모의 탁 트인 곳서 새출발
- 국힘 40년째 남천동서 위상 지켜
- 카페형 공간 만들어 시민 스킨십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여야가 조기대선 모드를 가동하면서 거대 양당 부산시당의 움직임도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탄핵 정국에 이전한 동구 좌천동 당사에서 조기 대선 및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면서 새출발에 나섰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최근 당사 리모델링을 마치고 민원 친화형 활동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보수 우위의 정치적 지형을 보여주듯 민주당 부산시당은 2010년 이후 벌써 네 번째 당사를 이전하면서 40년간 수영구 남천동 당사를 유지하는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확연한 대조를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최근 동구 좌천동으로 이전한 당사에 ‘북극항로 개척’ 현수막이 붙어 있다. 시당은 2010년 이후 네 번째 거처를 옮겼다. 오른쪽 사진은 1986년 이후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영구 남천동 국민의힘 부산시당사. 최근 시당은 20년 만에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 전민철 기자
민주당 시당은 부산진구 범천동에 있던 당사를 동구 좌천동(중앙대로 450)으로 이전했다고 7일 밝혔다. 민주당 시당은 전체 8층 건물 중 2·3층 2개 층을 사용하는데 2층은 업무공간, 3층은 당원 공간 및 대회의실로 꾸몄다. 다른 건물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던 범천동 당사와 비교하면 이번 좌천동 당사는 시야가 확보된 곳이다. 당사 규모도 2배가량 커졌다. 여기에 8층 건물 외벽 3면에 ‘북극항로 개척 대한민국의 미래 부산의 도약’, ‘민주주의는 멈추지 않는다’는 문구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어 민주당 및 시당 홍보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탄핵 정국에서 민주당 시당이 대대적으로 당사를 확장 이전한 것은 오는 6월 조기 대선과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 다짐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항이 자리한 동구로 이전함으로써 부산의 핵심 사업인 북항 재개발을 견인하고, 이재명 대표와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이 지역 현안으로 채택한 북극 항로 개척도 밀고 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시당 당사 이전은 2010년부터 지금까지 4번이나 있었다. 2008년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던 당사는 2010년부터 동구 초량동에 터를 잡았다. 이후 2019년 연제구 연산동, 4년 뒤인 2023년 부산진구 범천동으로 다시 옮겼다. 이번 이전으로 당사는 15년 만에 동구로 돌아오게 됐다. 이처럼 시당의 잦은 이사는 매번 선거 때마다 고전을 면치 못했던 시당의 처지를 대변했다. 민주당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은 “북항이 있는 동구로 당사를 이전해 미래비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겠다”며 “중앙당의 경선 과정을 지켜보며 대선 모드를 준비해 대선 압승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역 정치권에서는 상징적 건물이나 다름 없다. 1986년 수영구 남천동에 들어선 이후 한 번도 옮긴 적이 없으며, 지역정가에서의 위상을 보여주듯 매번 선거 때면 문지방이 닳을 정도로 수많은 인사가 몰린다. 박수영 시당 위원장은 올해 초 노후한 시당사를 리모델링했다. 20년 만의 일로, 카페 형태의 공간을 마련해 시민이 편하게 시당을 찾아 당직자와 대화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시당 관계자는 “리모델링 이후 당사를 찾는 시민이 많아졌다. 중앙당의 대선 준비 움직임에 맞춰 지난 대선과 총선 때처럼 부산시당이 선거 승리를 위한 전국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4. 4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5. 5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6. 6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10. 10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5. 5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6. 6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7. 7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0. 10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