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명 호소인은 돼야 미래 담보”
- 10일 확대회의…대선모드 돌입
더불어민주당의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구도 속 부산시당의 친명(친이재명) 색채도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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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호(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 의원, 이재성(오른쪽에서 세 번째) 부산시당 위원장, 임혁백(오른쪽에서 네 번째) 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7일 부산시의회에 열린 ‘부산특별자유시’ 제안 토론회에 참석했다. 김민정 기자 |
시당은 본격적인 대선 준비를 위해 10일 동구 국민체육문예센터에서 확대연석회의, 12일 동구 좌천동 새 당사에서 당원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당의 일정에 앞서 지역위원장들은 일찌감치 대선 모드를 가동했는데, 사하갑 지역위원장인 최인호 전 의원의 움직임이 돋보인다. 그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친낙(친이낙연)계였는데, 최근 행보는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기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전 의원은 대선 정국에서의 개헌 논의와 관련, “내란 세력이 조기에 정권을 탈환할 목적으로 내세운 정치적 술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같은 날에는 이재명 전 대표의 자문인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와 함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달에는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 초청 강연을 주최하고, 대선 조직 ‘국민주권 전국회의’ 공동의장 겸 부산본부 상임대표를 맡아 친명계로서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대권 출마를 고심하는 전재수(북갑) 의원 외 다른 지역위원장들도 대체로 친명계다. 원조 친명계인 서은숙 부산진갑, 최택용 기장, 변성완 강서지역위원장이 있고 박성현 동래, 유동철 수영, 이재용 금정지역위원장은 친명계 조직인 더민주부산혁신회의를 이끈다. 홍순헌 해운대갑, 박영미 중영도, 이명원 해운대을지역위원장도 친명계에 속한다. 시당 관계자는 “‘어대명’ 기류가 강해지면서 친명계 혹은 ‘친명 호소인’ 정도는 돼야 정치적 미래가 담보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재명 영입인재 2호’ 이재성 시당 위원장도 이 전 대표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전도사를 자처하지만 ‘부산 빈손 회동’ 여파로 힘이 실리지 않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