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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대선 불출마…3선 연임 집중할 듯(종합)

SNS에 “국힘경선 참여 안 할 것, 후보 사이 합작에 힘 보태겠다”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5-04-10 19:00:34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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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부산시장선거 출마에 무게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이 6·3 대통령선거의 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연임을 하는 데 정치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10일 개인 SNS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서 당내 경선에 참여해 새로운 리더십 구축에 일조하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하지만 저의 의지와 힘이 못 미쳐 그 뜻을 받들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 혼자의 권력이 아니라 후보 사이의 합작, 나아가 광범위한 중도 보수세력의 합작에 의해 권력을 창출하고 권력을 운용하는 초유의 정치 혁신이 이 심대한 위기의 시간에 꼭 이뤄지기를 기대한다”며 “그렇게 해야만 오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고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도 모를 세력이 입법 독재에 이어 행정 권력까지 독점하는 사태와 관련한 국민의 깊은 불안과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이런 합작의 리더십을 구축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저도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 합리적 중도 이미지를 바탕으로, 입법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후보로 꼽혔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재건을 위한 명령’이란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특히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 광역단체장들이 대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박 시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다만 일부 인사는 내년 지방선거나 당권 도전을 위한 인지도를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이번 대선을 활용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이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후보로) 나간다면 의미 있는 기여를 하거나 영향력을 갖는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데 제 단독의 힘으로 돌파하기엔 현재 여건 자체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탄핵 이후 보수 정치권에 불리한 여론 지형,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독주 구도, 60일간의 촉박한 대선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부산 시정을 뒤로 하고 대권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는 속내를 비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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