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주말 대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경선 구도가 출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오 시장의 불출마 선언을 ‘명태균 게이트’와 연관해 오 시장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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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오 시장은 지난 12일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저서를 출간한 데 이어 13일 출마 선언식을 예정했다가 갑자기 입장을 바꾼 것은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출마를 희망하는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한 자릿수를 벗어나질 못하는 상황도 불출마 배경이 됐다는 게 정치권의 이야기다. 오 시장은 지난달 토지거래허가제 정책을 번복하면서 지지율에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민주당은 ‘명태균 리스크’와 오 시장의 불출마를 함께 언급했다. 추미애 의원은 개인 SNS에 오 시장 불출마 기사를 올리며 “명태균이 세긴 세네”라며 “이제 내란정당 후보를 정리하는구나”라고 적었다.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 수석대변인인 전용기 의원도 “(오 시장은) 불출마 쇼로 면피하지 말고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비판했다. 다만 오 시장은 불출마가 이 사건 수사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