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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6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홍보관을 방문해 발언하는 모습.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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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부산 울산 경남 공약에서 “부산을 명실상부한 해양 강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통해 조선, 물류, 북극항로 개척 등 첨단 해양산업 정책의 집행력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해운·물류 대기업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해 해양클러스터 조성 ▷청년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 ▷해운·물류 관련 공공기관 이전 ▷해사 전문법원 신설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에 더해 “부산을 청년이 모이고, 세계가 주목하는 e-스포츠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부울경을 육해공 ‘트라이포트’ 전진 기지로 만들 것”이라며 가덕도신공항과 동남권 철도 사업의 차질 없는 준비를 약속했다. 특히 북극항로 개척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쇄빙선 등 전용 선박 건조를 지원하고, 극지 해기사 등 전문 인력도 신속히 양성할 것”이라며 “항로 최적화 연구와 물류 운송로 확보, 비즈니스 모델 개발까지 북극항로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했다.
울산은 자동차·석유화학·조선산업을 글로벌 친환경 미래산업 선두 주자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기업은 물론 부품 기업의 미래 차 산업 전환을 지원해 울산을 친환경 모빌리티 중심지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경남을 우주·항공·방산과 스마트 조선산업 메카로 성장시킨다는 밑그림도 공개했다. 이 후보는 경남지역 전통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데 이어 제조 특화 AI 모델과 플랫폼을 개발하고, AI 기반 스마트 공장을 확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방산 부품 R&D를 지원해 국산화를 촉진하고, 기술 자립도를 향상해 경남을 글로벌 G4 방산 집적지로 도약시킨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 후보는 ‘부울경 30분대 생활권’도 내세웠다. GTX급 광역 교통망을 완성해 부울경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고, 부산역 철도 지하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부전역을 동남권 중심역으로 격상하고, 중앙선·동해선·경전선·가덕신공항을 연결하는 철도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부울경이 수출 강국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산업화의 중심이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동남권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수도권 집중과 산업 전환의 도전이라는 이중고에 일자리는 사라지고, 기회를 잃은 청년은 떠나고 있다. 제조업 기반이 흔들리며, 지역 상가의 불은 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만들 것”이라며 “대한민국 회복과 성장의 새 엔진, 부울경과 함께 힘차게 뛰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