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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처럼 과감한 감세, 기업 지방이전 이끌것”

대선 주자 릴레이 인터뷰 <2> 국민의힘 김문수 전 장관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4-20 19:12:34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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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은·글로벌허브법 정치력 발휘

6·3대선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 나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국제신문과 인터뷰를 하면서 “부울경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등으로 남해안권 성장의 중심 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민의힘 6·3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8일 국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1980년대 노동운동의 대부로 불린 그는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해 3선을 한 뒤 경기도지사(연임)를 지냈다. 김정록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실시되는 이번 대선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피와 땀으로 일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온전하겠나. 이번 대선은 무도한 이재명 세력과의 싸움인 동시에 저 자신과의 싸움이다. 초심과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대선 승리를 위한 절박함에서 한 대행 출마가 거론되는 동시에 한 대행이 중차대한 시국에 국정을 비워서 되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제가 당 경선에서 승리한 뒤 한 대행이 무소속 출마한다면 즉각 단일화 제안을 하겠다. 보수 단일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꺾고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

-21대 대선의 시대정신은?

▶대한민국 정체성 확립과 민생경제 회복이다. 지금은 그야말로 초비상상황이다. 일을 해 본 사람, 성과를 내 본 사람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저는 경기도지사 시절, 먼 미래를 내다보고 GTX와 함께 판교 테크노밸리,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단지를 만들어 경기도를 성장동력의 메카로 키웠다.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실험을 하기에는 너무나 위험한 상황이다. 검증된 제가 위기를 극복하겠다.

-중도확장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평생 공장노동자로 7년을 보냈고, 민주화를 외치다 2번이나 감옥에 가야 했다. 이런 삶의 궤적이 저의 경쟁력이며 있는 그대로 국민으로부터 평가 받겠다. 중도층, 청년층을 잡기 위해 현란하고 달콤한 공약이 아닌, 기업 ‘공채 제도’ 부활 등 진정성 있는 공약을 내겠다. 청년이 직접 만든 청년정책 ‘7대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현명한 국민은 저의 진심과 능력을 알게 될 것이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 글로벌허브법 처리 등의 입장은.

▶산업 기반과 지리적 여건이 충분한 부울경으로 산은을 옮기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다. 그런데 민주당은 국회와 대통령실 모두 지방으로 가야 한다면서 왜 산은 이전을 반대하는가. 산은법과 글로벌허브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하겠다.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이 있다면.

▶독일 바이에른 주에 갔더니 아디다스 본사가 한적한 시골에 있더라. 세제 지원 때문이었다. 독일처럼 과감한 감세로 기업이 지방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인구소멸위기에 처한 경남 함양 같은 곳에 대기업이 이전하면 일자리와 인구가 증가한다. 여기에 각종 인허가권과 조세권을 지방에 많이 나눠주는 분권화를 가속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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