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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와 너무 큰 격차…민주 ‘2K’ 차기 대선·지선에 힘 싣나

남은 호남·수도권 반전 힘들듯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25-04-21 19:30:13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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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영남표 기반 노력할 것”
- 김동연 “공정한 경선 관리 요구”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압도적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기류로 진행되면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 이른바 2K의 정치적 미래에 관심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발언(왼쪽 사진)하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교육·사회·정치·외교·안보·국방 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가운데 사진)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회에서 열린 ‘모두의 성평등, 다시 만난 세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정록 기자 연합뉴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남권·영남권 순회 경선 결과, 이재명 전 대표는 누적 득표율 9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반면 김경수 전 지사와 김동연 지사는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치며 사실상 2, 3위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호남권과 수도권·강원·제주 등 두 차례 순회 경선과 국민선거인단 투표가 남았지만 반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들은 차기 대선 도전 내지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재선을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당권 도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이런 예측과 상관없이 이들은 모두 ‘경선 승리’를 목표로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전날 영남권 순회 경선 이후 “제 지지표는 영남에서 힘들게 당원으로 걸어온 분들의 땀과 눈물이 밴 것이다. 그 표를 기반으로 남은 경선에서 더 좋은 성적을 얻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선 범 진보진영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 전 지사에게 “다른 진보정당과 힘을 합쳐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조국혁신당도 민주당 본선 진출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는데, 모두 김 전 지사의 주장과 결이 같다.

김동연 지사 역시 이날 YTN 인터뷰에서 “특정 후보가 일방적인 표를 가져가는 것은 건강한 민주당을 위해, 또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지사 캠프는 아울러 당에 공정한 경선 관리를 요구하며 경선 여론조사 수행 업체 배제와 조사 수행 과정에서의 캠프 참관 등 조치를 공식 요청했다. 김 지사 측은 “이번 주 예정인 호남권과 수도권 권리당원 여론조사에 공정성 논란이 된 시그널앤펄스의 조사수행을 배제하고 다른 조사업체로의 교체를 다시 촉구한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시그널앤펄스의 대표이사가 지난 22대 총선 후보 경선 여론조사 당시 ‘비명(비이재명)횡사’ 논란으로 인해 배제된 리서치디엔에이의 대표이사였다는 점이 알려지자 김 지사 측은 강력 반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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