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한동훈·홍준표 3강 체제
- 여론조사 4, 5위 안철수·나경원
- 역선택 방지조항 적용 땐 나 4위
6·3 대선에서 국민의힘 경선 후보 4명을 가리기 위한 1차 여론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4강으로 갈 마지막 한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1차 컷오프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경원 안철수 후보가 마지막 티켓 한 장을 두고 경쟁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21일부터 이틀간 1차 경선 통과자 4명을 추려내기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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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의 6·3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경선 여론조사가 시작된 21일 나경원(왼쪽 사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각각 대구시의회와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나·안 후보 간 4위 싸움이 치열하다. CBS 노컷뉴스 의뢰로 실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조사(지난 18, 19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5명 조사, 95% 신뢰수준에±3.1%포인트, 무선(100%) 자동응답)에서 국민의힘 주자 선호도는 홍준표(13.9%) 한동훈(13.6%) 김문수(13.5%) 후보가 엇비슷했고. 이어 안철수(9.1%) 나경원(4.8%) 후보 순이었다. 그런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로만 국한하면 한동훈 (21.1%) 김문수(21.0%) 홍준표(20.6%)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고, 안철수(6.1%) 나경원(7.2%) 후보의 순위는 뒤바뀐 결과가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리얼미터 조사(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 조사,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확인됐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서 김문수(18.6%) 한동훈 (14.9%) 홍준표(12.4%) 후보가 3강을 이뤘고 이어 안철수(9.6%) 나경원(6.4%) 후보 순이었다. 그러나 당 지지층과 무당층 집계에서는 김문수(27.8%) 한동훈(19.8%) 홍준표(17.9%) 나경원(10.2%) 안철수(7.7%) 후보 순으로 나 후보와 안 후보의 순위가 바뀌었다. 이 때문에 역선택 방지 조항이 적용된 룰에서는 전통적 지지층을 기반으로 하는 나 후보가 안 후보보다 유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를 의식한 듯 최근 안철수 나경원 후보는 가장 치열하게 맞붙는다. 안 후보는 지난 20일 회견에서 탄핵반대 후보인 김문수 나경원 홍준표 후보를 향해 “전광훈 당으로 가서 경선 치르라”고 일갈한 데 이어 B조 토론회를 두고 ‘역대급 자폭 토론’이었다며 ‘체제전쟁’ 등을 언급한 나 후보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자 나 후보는 “대선 때마다 이당 저당 다니면서 출마한 분이 적반하장”이라며 “남의 둥지에 알 낳고 다니는 뻐꾸기 그만하시고, 차라리 탈당해서 안철수당 만들어 갈 길을 가시라”라고 쏘아 붙였다.
22일 발표되는 1차 컷오프 결과는 본선 경선 구도도 흔들 수 있어 3강 후보도 촉각을 곤두세운다. 찬탄(탄핵찬성)·반탄(탄핵반대) 대결 구도 때 표 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자신과 반대 성향의 후보가 올라오는 것이 유리하다는 계산이다. 여론조사의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