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덕수 출마 땐 단일화” 홍준표·한동훈도 ‘反李 빅텐트’ 합류(종합)

韓 대행 ‘대권 결심’ 임박 관측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5-04-24 19:27:5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힘 2차 경선 구도 급변 전망
- 김문수 측 가장 적합한 후보 부각
- 안철수 “출마의 강 건너지 말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통령 선거 출마가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국민의힘 대선 경선 구도가 급변한다. 찬탄(탄핵 찬성)-반탄(탄핵 반대) 구도에서 한 대행의 출마를 전제로 한 단일화 논의, 일명 ‘반이재명 빅텐트론’을 수용할 것인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애초 한 대행의 출마에 부정적이었던 홍준표·한동훈 후보가 전향적으로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기존 김문수 후보까지 3명이 한 대행과의 빅텐트론에 합류했고, 안철수 후보만이 유일하게 한 대행 출마 반대를 고수했다. 한 대행이 공직사퇴 시한인 5월 4일 전에 사퇴하고 출마를 선언하면 국민의힘 경선판은 크게 요동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경선 결선투표를 5월 1, 2일 진행해 3일에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홍준표 후보는 24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하고, ‘반(反)이재명’ 단일화에 나선다면 한 대행과도 함께하겠다”며 “한 대행도 나오면 언제든지 단일화 협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앞서 한 대행의 출마 여부를 “고려 대상에 넣지 않는다”며 단일화 질문 자체에 불쾌감까지 드러냈다.

한동훈 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과 함께할 것”이라며 “한덕수 총리님과 저는 초유의 계엄 상황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고 강조했다. 한 대행이 출마하면 단일화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행과의 빅텐트에 가장 먼저 손을 내밀었던 김문수 후보 측은 김 후보가 단일화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는 점을 부각했다. 김 후보 캠프의 김재원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은 MBC 라디오에서 “홍 후보의 빅텐트는 결국 1인용이고, 한 후보는 아예 정치력이 없는 분”이라며 “유일하게 김 후보는 자신이 당 경선에서 승리하면 곧바로 한 대행과 단일화를 제안하겠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탄핵의 강”이라며 “부디 (한 대행은)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마시라”고 출마를 만류했다. 그는 “(한 대행의) 출마는 명분도, 실익도 없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출마와 다르지 않으며, 결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한 대행이 대선에 출마하면 안 된다”면서도 “일종의 빅텐트를 만들어서 (한 대행이) 거기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선 주자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당원 투표 50%’가 반영되는 2차 경선을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역 의원 상당수가 ‘한 대행 역할론’을 기대하는 만큼 섣불리 단일화에 선을 그으면 4명 중 2명을 뽑는 2차 경선을 앞두고 불리할 수 있다는 판단을 후보들이 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빅텐트’의 문을 열어 놓고 한 대행의 지지율까지 일부 흡수할 수 있다는 포석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3. 3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7. 7“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8. 8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9. 9[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10. 10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1. 1[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2. 2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3. 3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4. 4민주 “조희대 국정조사 실시”…국힘 “탄핵보다 더 비열”
  5. 5[뭐라노] 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6. 6국힘 “공소취소 특검 전에 3+1 조작 특검 국조부터”
  7. 7"악의적 가짜뉴스" 민주당, ‘김혜경 여사 골프 의혹제기’ 주진우 고발
  8. 8박수영 의원, 민원해결 창구 6년간 300회 운영
  9. 9인권위, 김병기 전 보좌관 제기 '국수본 수사 지연으로 인권침해' 진정 각하
  10. 10국감 출석 거부한 지광(국제신문 대주주)에 국회 ‘동행명령’(종합)
  1. 1“르노 부산, 글로벌 개발·생산거점” 쐐기
  2. 2애플 ‘아이폰듀오’ 화면 결함 인정, 무상 교체 방침(종합)
  3. 3SK하이닉스,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 104조, 영업이익83조
  4. 4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최병호
  5. 5올해 1~9월 부산 순유출 인구 5800명…2년새 절반 축소
  6. 6부산시 벤처펀드 받은 유망기업 ‘쑥쑥’…IPO 도전
  7. 7SK하이닉스 메모리 위기론 일축…“2029년까지 D램·HBM 완판”
  8. 8이형일 "2028년 100인 이상 사업장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화"
  9. 9내년 상반기 재가동…한빛 등 7기도 연장 속도(종합)
  10. 10강연 통역하고 요금 모니터링…관광·마이스산업 AI 바람
  1. 1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고수하던 4개 구·군, 결국 폐지
  2. 2부산시 “북항에 5만 석 돔 아레나” 유치의향서 제출
  3. 3이태원 악몽 겪고도…서면 ‘만취길’ 대응 탁상공론
  4. 4영도 중리해변 알박기 텐트, 1개 더 늘었다
  5. 5[눈높이 사설] 부캉이가 알려준 부산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6. 6주민이 낸 감사청구서, 피감부서로 떠넘긴 부산시
  7. 7[한 손 뉴스] 변호사 업무 재개한 홍준표, 대선 경선 관계자 변호 맡아(종합)
  8. 8동부산 시민 만난 전재수 “산은 유치·동남투자공사 동시 추진”
  9. 9“국제신문 회생 더이상 미룰 수 없어”…전재수 시장, 지광에 공식서한 보내
  10. 10법원 “부하직원 횡령, 감독 안 한 상급자 견책 정당”
  1. 1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2. 2‘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3. 3‘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4. 4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5. 5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6. 6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7. 7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8. 8올해 딱 한 번 지고 66번 이겼다
  9. 9똑똑한 ‘데이터 야구’와 수비 강화…개혁의 칼 뽑은 롯데
  10. 10차준환 계보 잇는 피겨 왕자 서민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