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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 호남 경선 88.69% 압승…"호남, 큰 책임감 부여해 주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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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6·3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압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민주당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전북 지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이 후보가 17만8천90표(88.69%)를 득표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김동연 후보는 1만4천889표(7.41%)로 2위, 김경수 후보는 7천830표(3.90%)로 3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선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호남 지역 경선 승리와 관련한 소감을 묻는 말에 “호남인께서 더 큰 기대와 책임을 부여해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남 홀대론’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묻는 말에 이 후보는 “보수 정권의 잘못된 분할 지배 전략으로 호남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도권 일극 체제는 국가 발전에서 비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지방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우리나라가 지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대법에서 심리 중인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 ‘대법원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하면 당선 이후에라도 재판을 받겠나’라는 질문에 “내일 교통사고가 날지 모른다는 얘기”라며 “그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부는 기본적으로 법과 사실관계에 따라 합리적 결정을 내려왔다”며 “(사법부가) 잘 판단해서 정상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19일 1차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20일 2차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 각각 88.15%, 90.81% 득표율을 기록했다.

3차 호남권 경선 총 투표율은 53.39%로 선거인단 37만1천105명 가운데 19만8천885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남은 민주당 권리당원의 33%가 분포한 만큼 득표율만큼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 20대 대선 경선 당시 호남권 투표율은 55.23%였다.

1·2·3차 경선의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89.04%, 김동연 후보 6.54%, 김경수 4.4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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