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지난 주말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 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는 “실질적으로 부산에 많은 금융기관이 이전할 수 있도록 증권거래세를 인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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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14일 부산 동래향교에서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
이 후보는 이날 부산 동래구 부산시유림회관을 방문한 뒤 “부산을 금융 수도로 발전시키는 데 있어 기관을 들어서 옮긴다는 것이 다른 당들의 얘기인데 저는 돈은 규제와 세금이 적은 곳으로 흐른다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국면에 그동안 인하 추세였던 증권거래세가 다시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을 거론하며 “부산에 본사를 둔 증권회사 같은 경우 특별하게 증권거래세를 인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권거래소가 부산으로 이전돼 있는데 증권사나 금융기관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부산에 세금을 특별히 낮춰줄 때”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에는 “큰 것이 강압적으로 작은 것을 억누르는 형태라면 국민에게 어떤 감동도 주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내부 단일화도 그런 억압적 분위기를 드러냈기 때문에 국민에게 질타를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혹시라도 큰 덩어리가 자신의 과오 그리고 한계점을 인식하고 이 판에서 빠져준다면 그것은 진정성 있는 판 정리가 되지만 강압적인 움직임이야말로 젊은 세대가 가장 ‘극혐’하는 찍어 누르기”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날 부산에서 KDB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와 그린벨트 해제 등을 공약하고 간 김 후보를 겨냥해 “휴지기로 지난 10년간 뭘 약속하고 지키고 하는 과정 자체가 없으셨기 때문에 거짓말 안 하신다고 하겠지만 (김 후보의) 부산 관련 공약은 제가 윤석열 정부 초기에 올라가서 했던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안 지켜졌기 때문에 똑같은 말을 하고 계신 것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하나의 약속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다시 반복하시는 상황이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