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문제와 관련,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찾아뵙고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 결단해줄 것을 요청 드리겠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대통령께 정중히 탈당을 권고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은 고통스러운 탄핵의 강을 다시 건너는 진통을 겪고 있다. 지금 당이 겪는 연속적 위기를 보수 정당의 근본적 개혁과 혁신의 에너지로 삼을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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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및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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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후보 재선출 절차에 제동을 걸었던 지난 11일 전당원 투표 결과에 대해서는 “당원이 당의 운명 방향을 바로잡은 당원 주권 혁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제 국민의힘의 1호 당원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당을 사랑하고 헌신해 온 모든 당원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미뤄왔던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정당민주주의의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대통령 관계’ 3대 원칙 중 ‘당-대통령 분리’ 원칙에 대해 “대통령의 당내 선거, 공천, 당직 등 주요 당무에 대한 개입을 금지한다”고 설명했다.
‘사당화 금지’ 원칙에 대해선 “당내에 대통령 친위 세력 또는 반대 세력 구축을 용납하지 않으며 당내 민주주의 실현과 의원의 자율성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정 협력’ 원칙에 따라 “당과 대통령 간에 수직적·수평적 관계를 넘어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한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반성하는 보수와 오만한 진보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국민을 먼저 바라보고 스스로 성찰하는 보수로 거듭나 김문수 후보와 함께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어 전국위원 795명 중 551명(69.3%)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491명(89.1%)으로 김 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