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간 지지율이 10%포인트(p) 이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2명에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8.1%,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38.6%를 기록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두 자릿 수에 근접한 9.4%였다.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민주노동당 권영국·개혁신당 이준석·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1차 후보자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9.5%p까지 좁혀졌다. 이재명 후보는 전주 대비 2.1%p 하락하고,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은 3%p 상승한 결과다.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가정하고 양자대결을 펼칠 경우, 이재명 후보의 지지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50.3%, 김문수 후보는 4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9.5%, 이준석 후보가 37.7%를 기록했다.

향후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88.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