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직속 K-이니셔티브 위원회가 부산을 찾아 첨단 분야 정책 제시로 민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 K-이니셔티브 위원회가 28일 부산시의회에서 정책 회의를 개최했다. 김민정 기자

K-이니셔티브 위원회는 28일 부산시의회에서 부울경 정책 회의를 개최했다. K-이니셔티브 위원회는 정부·학계·산업계·연구소 등 3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민주당의 정책기획 기구로,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직속 조직으로 가동됐다. 위원회는 AI·반도체·로봇·바이오·모빌리티 등 첨단기술 기반 성장 아젠다 21개 분야의 정책 보고서를 지난 20일 당에 전달한 바 있다.

이날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린 지역 정책회의에서 위원회는 부울경과 전략적 연결성이 높은 6개 분야 추진 방향 및 실행 계획을 소개했다. 분야별로 보면 ▷K-바이오 분야는 신약 및 첨단 재생의학을 통한 울산·경남권 바이오 클러스트 구축 ▷모빌리티 분야는 자율주행차와 스마트항만 기술 연계를 통한 ‘로봇 모빌리티 중심지 부산’ ▷차세대조선 분야는 부울경 조선산업 통합 ▷e스포츠 분야는 부산을 특화 도시 육성하겠다는 정책이 제시됐다. AI 분야에서는 AI 커스터마이징 전략, 컬쳐 분야에서는 플랫폼 기반 콘텐츠 수출 전략 구상이 나왔다. 김의영 공동위원장은 “K-이니셔티브 위원회가 선정한 21개 아젠다는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첨단핵심 기술”이라며 “부산에서 제시된 6개 분야 정책이 새 정부의 지역 정책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