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6·3 대선 때 ‘김문수 대선 후보 교체 시도’ 파문과 관련, 당무감사에 착수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비대위 체제에서 지도부가 당시 경선을 통해 선출한 김문수 후보를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로 교체하려고 했던 사안에 당무감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당무감사위는 12일부터 후보 교체 과정에 관여한 비대위원들을 차례로 면담할 예정이다. 다만 권성동 원내대표 등 비대위원들이 이에 협조할지는 미지수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도 당시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내일 (당무감사위에) 출석해서 면담 조사가 예정돼있다”며 “저부터 당무감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께 법치란 무엇인지, 법치의 준엄함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비대위원장은 “당무 감사권을 발동해 후보를 부당하게 교체하고자 했던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반발했다. 그는 SNS에 “처음부터 ‘부당’ 단일화로 규정한 것은 앞으로 있을 진상규명 절차의 중립성을 의심케 하는 매우 잘못된 표현”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