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 언양알프스시장을 방문한 모습을 21일 SNS에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2일 여야 지도부와 함께 관저에서 오찬 회동에 나선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오찬 회동은 ‘무의제’로 진행한다. 이는 별도 의제를 정하지 않고 국정 과제와 각종 현안을 두고 여야 지도부와 기탄 없이 대화한다는 의미다.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지난 19일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관련 여러 내용들을 소상히 설명할 계획이고 기타 의제 제한 없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참모진은 다음 달 초께 회동을 조언했으나 이 대통령이 “미룰 이유가 없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해 회동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여대야소 정국에서 협치 의지를 밝힌 만큼 본격적인 소통과 대화의 장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오찬회동에서는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민생회복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을 전달할 전망이다. 또 야당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대화도 진행될 것으로 예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