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원 주권 정당개혁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은 10일 “대통령은 일만 할 수 있도록 싸움은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후보 등록일인 이날 충북 청주에서 유튜브로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태평성대라면 제가 아니어도 좋지만,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이 진행 중인 전시 체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럴 때는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검찰·언론·사법 개혁은 임기 초 3개월 안에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해치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날 새벽 재구속된 상황을 언급하며 “당 대표가 된다면 더 강력한 민주당으로 내란 세력 척결을 위해 앞장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성과와 공에 있어 저는 뒤로 빠지고 의원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도록 협력하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