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 SNS 캡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두고 “지난번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임기를 내세워 버티는 것을 보고 참 잘못된 선례를 만든다고 보았는데, 이번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전현희 사례를 따라가는 것을 보고 민주당의 업보라고 생각했다”고 발언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정권이 바뀌면 전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들과 공공기관장들은 대통령과 함께 퇴진하는 것이 정상적인 정권교체의 정신”이라며 이 같이 적었다. 이어 “대구시장을 할 때 제일 먼저 한 일이 시장이 바뀌면 정무직들과 공공기관장들은 동시 퇴진하는 임기 일치제 조례를 통과시킨 일이었다”며 “정권이 바뀌었음에도 임기가 남았다고 코드 맞지 않는 전 정권 인사들이 몽니나 부리는 것은 정권교체의 정신을 몰각시키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권교체가 빈번할 텐데 조속히 국회에서 대구시처럼 임기일치제 법률제정에 나서서 정권교체기 이런 혼선은 막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