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포스코이앤씨에서 연달아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닌가”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29일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살자고 간 직장이 전쟁터가 된 것이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인데도 방어하지 않고 사고가 난 것”이라며 “죽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한 결과가 아닌가 싶어 정말로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스코이앤씨 현장에는 저도 한번 가봐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이런 후진적 사고를 영구적으로 추방해야 한다. 올해가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근절되는 원년이 됐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