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野 “주가폭락에도 자화자찬 계속”
- ‘농업분야 관세협상 공개’ 여론전
국민의힘이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와 한미 관세협상 관련해 연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법인세 인상’ 정부 발표 직후 국내 증시가 급락한 상황을 두고 “개미핥기 같은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맹비난했다.
 |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4일 국회에서 대표 취임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김정록 기자 ilro12@kookje.co.kr |
안 의원은 4일 SNS에 “‘코스피 5000’이라는 달콤한 말로 국민을 유혹했지만 남은 건 국민의 피 같은 돈이 증발해 버린 참혹한 현실”이라며 “개미들은 증시 폭락으로 있던 휴가비도 다 날렸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태연히 휴가를 떠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전방위적 증세와 악법 공세는 대한민국의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좀먹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의 본색은 이제 막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주가가 폭락했음에도 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 자화자찬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번 관세협상에서 국익을 지켜냈는지에 대해 국민 의심이 많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자동차 등에 대해 무관세 혜택을 받았던 점을 언급하며 “이번 협상 결과 모두가 동일하게 15% 관세를 적용받게 돼 우리나라의 제품 가격경쟁력은 오히려 후퇴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동시에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한미 관세협상 농업분야 간담회’를 열고 농업 관련 단체장들과 함께 협상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여론전에도 나섰다. 송 비대위원장은 “정부는 쌀과 쇠고기를 막아냈다고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보면 국내 수입 농산물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정부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과 ‘검역 절차 개선 협의 가능성’을 언급한 점에 주목하며 “사과를 비롯한 국내 과채류 수입은 검역 절차를 통해 조절되고 있는데, 이 절차가 완화되면 생산농가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