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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무더기 체포 심각한 사안…700조 선물 외교에 취해 있을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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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신임 당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김정록 기자
6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미국 이민 당국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을 비롯해 ‘무더기 체포’를 한 것에 대해 신속한 사태 해결을 정부에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700조 선물 외교’에 취해 있을 것이 아니라 교민의 안전과 기업인의 권익이라는 기본적 국익을 지키는 데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美 조지아주 한국인 대규모 체포’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체포된 인원 가운데 한국인이 약 3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민 사회와 기업 현장에 충격과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며 “교민 사회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한미국대사조차 공석인 상황에서 우리 외교당국의 대응 공백이 드러났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체포된 우리 국민의 안전 보장과 신속한 영사 조력, 그리고 향후 기업들의 고용·비자 문제를 제도적으로 풀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교당국은 즉각 신속대응팀을 급파해 교민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현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점검해야 한다”며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체포되는 일이 되풀이된다면 국가적 차원의 리스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으로 “이재명 정부는 지난달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총 5천억 달러(약 700조 원) 대미 투자를 약속했지만, 결과는 현대차-LG 합작 공장 단속 사태로 돌아왔다”며 “700조 선물 보따리를 안긴 지 11일 만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700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해놓고도 국민의 안전도, 기업 경쟁력 확보도 실패한 것이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응수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국인 체포 사건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외교 사안”이라며 “국민의힘은 정쟁을 위한 억지 주장을 중단하고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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