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개척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의 거점항만 육성, 성공적인 과제 달성을 위한 범정부 협력체 ‘북극항로 준비 공동포럼’이 18일 공식 출범했다.

북극항로 준비 공동포럼은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김상욱(울산 남갑) 김원이 문대림 문금주 이병진 이원택 정일영 조계원 허종식 의원을 비롯해 부산 울산 인천 여수 광양 등 전국 5개 항만공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과학 기술원 극지 연구소, 해양수산부 등이 함께 참여해 뜻을 모았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최단 해상운송로인 북극항로는 기후변화로 개방 가능성이 높아지며 글로벌 해운 공급망 재편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고 , 이재명 정부도 이러한 중요성을 반영해 부산항 중심의‘ 북극항로 개척 ’을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했다 .

부산항만공사(BPA)는 이날 포럼에서 2030년까지 진해 신항에 초대형 스마트 항만 인프라 및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BPA는 정부의 북극항로 구축 펀드 조성 및 동남권 투자공사 설립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쇄빙선, 내빙선, LNG선박 등 특수선 건조를 지원토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BPA는 북극항로 특화 정보 제공 플랫폼(데이터 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한국북극연구컨소시엄(KoARC), 한국북극연구컨소시엄(KoARC), 극지연구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등과 유기적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 또한 기후 온난화로 인한 항만의 자연재난을 대비해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응혁 BPA 국제물류지원실장은 “북극항로 개척 및 활성화에 대한 부산항의 기대 효과는 매우 크다”며 항로 단축 및 비용 절감으로 인한 경쟁력 증가로 부산항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