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최측근’ 김남준 제1부속실장을 대변인으로 발탁하고 김현지 총무비서관을 제1부속실장으로 기용하는 보직 이동을 단행했다. 이에 대통령실 대변인은 김남준 강유정 공동 대변인 체제로 운영된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변인을 보강해 2인 체제로 만든 것.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던 김 실장이 대변인으로 이동해 강유정 대변인과 함께 역할을 수행한다. 이 같은 조직개편의 배경에 대해 강 실장은 “대국민 소통을 더 늘리려는 취지”고 설명했다. 김 신임 대변인은 2014년 성남시 대변인으로 영입돼 줄곧 이 대통령을 보좌해오며 ‘이재명의 입’으로 불려온 최측근이다.
총무비서관은 윤기천 제2부속실장이 맡고, 제2부속실장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겨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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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준 제1부속실장이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5.8.1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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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총무를 담당해온 김현지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제1부속실장으로 보직 이동한다. 김현지 비서관의 경우 국회 출석 문제로 야권의 공세를 받아왔다. 이번 조직개편을 두고 국민의힘에선 김 비서관의 국정감사 출석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비판도 나온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정권이 특별감찰관은 ‘뭉개기’로, 김현지 총무비서관은 ‘숨기기’로 정한 것 같다”며 “자리바꾸기 잔기술 부리지 말고 김현지를 출석시키라”고 했다. 이와 관련 김 비서관은 “보직에 상관 없이 (출석 여부는) 국회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입장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조직개편에는 홍보소통수석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서실장 직할로 이동해 디지털 소통기능을 더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다.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을 통합해 정책홍보의 효율성을 도모한다. 정무수석 산하에 정무기획비서관을 신설, 국회 및 정당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 비서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대통령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좌하고 유능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조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