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부마민주항쟁 46주년을 맞아 16일 논평을 내고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헌법에 새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당은 “부마민주항쟁은 군사 독재정권의 계엄과 폭압에 맞선 시민 항쟁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새롭게 연 역사의 전환점이었다”며 “그날의 용기와 희생이 있었기에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시당은 “이는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시민의 명예를 대한민국 헌정사에 새겨 헌법이 지향하는 국민주권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완성하는 역사적 책무”라고 강조했다.
시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겨냥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한 윤석열의 12·3 내란을 시민의 힘으로 막아냈다”며 “시당은 조속하고 완전한 내란 청산으로 반헌법·반민주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화 단체는 부마민주항쟁 헌법전문 수록 추진에 힘을 모으고 있다. 1987년 개정된 헌법에는 4대 민주화운동 가운데 4·19혁명만 헌법 정신으로 기재돼 있다. 이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출범한 상태로,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등은 지난 13일 국회를 찾아 우원식 의장에게서 “시대사적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