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힘 “꺼져라” “범죄자” 상복 입고 보이콧…또 반쪽짜리 시정연설(종합)

  • 조원호 기자 cho1ho@kookje.co.kr
  •  |   입력 : 2025-11-04 19:22:13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추경호 영장청구에 로텐더홀 항의집회
- 우원식 의장 李 마중에 “쪽팔리지 않나”
- 장동혁 “이젠 전쟁” 전현희 “패륜적 막말”

국민의힘은 전직 원내대표인 추경호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에 항의하며 4일 이재명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을 보이콧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당 소속 의원들은 이 대통령의 국회 도착 시간에 맞춰 로텐더홀 계단에서 상복 차림에 검정 마스크를 끼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가슴에는 ‘자유민주주의’가 적힌 근조 리본을 달고 있었고, 지도부는 ‘근조 자유민주주의’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다른 의원들은 ‘야당탄압 불법특검’ ‘명비어천가 야당파괴’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특히 이 대통령을 향해 “범죄자 왔다” “꺼져라” “재판 받으세요” 등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국회에 도착해 피켓시위를 하는 국민의힘 의원들 앞을 지나는 모습. 김정록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이례적으로 국회 본관 앞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직접 마중했고, 이 대통령은 국회 본관 로텐더홀로 들어와 본회의장으로 이동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거세게 항의했다. 김기현(울산 남을) 의원은 “우원식 정신 차려라” “쪽팔리지도 않나”라며 항의했다. 한 의원은 “국회의장이 사무총장인가”라고 꼬집으며 “부끄럽다”고 연신 고함을 질렀다. 국회의장의 대통령 마중이 과도한 의전이란 취지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시위 중인 의원들 앞으로 다가가자 “악수하지 말고 그냥 가세요”라는 고성이 터져 나왔고, 이 대통령은 허리 숙여 인사한 뒤 우 의장과 함께 사전환담장으로 이동했다.

장동혁 대표는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제 전쟁이다. 우리가 나서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시정연설이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조은석 특검은 없는 죄를 만들어서 짜 맞춘 ‘답정너’식 영장을 쳤다”며 “대통령과 집권여당이 야당을 존중하긴커녕 아예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면 야당도 대통령과 여당을 존중할 수 없다”고 했다. 애초 우 의장과 더불어 민주당 정청래 대표, 장 대표가 이 대통령과 사전환담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이날 국민의힘이 시정연설을 보이콧하면서 장 대표와 환담도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SNS에 “지난 정부에선 대통령이 ‘노쇼’하더니, 이번엔 당이 나서서 집단 보이콧한 국민의힘은 국민 보기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불참도 모자라 대통령을 향해 패륜적 막말까지 내뱉으며 정권을 끌어내리겠다는 국민의힘은 국익에 1도 도움 안 되는 구제불능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명분 없는 불참이고 국민이 수긍하지 못할 것이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고 비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9. 9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0. 10[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