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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0월 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를 방문하여 화재로 서비스가 중단된 행정정보시스템 복구현장을 점검한 뒤 복구계획 보고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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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센터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연내 전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화재 발생 이후 중단됐던 행정정보시스템 709개 가운데 706개가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복구율은 99.6%다.
대전센터에 있던 693개 시스템은 지난달 14일 모두 정상화됐으며, 대구센터로 이전해 복구 중이던 16개 시스템 중에서도 13개가 추가로 복구됐다.
현재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시스템은 ▷모바일전자정부 ▷모바일전자정부지원 ▷스마트워크센터 등 3개다.
행안부는 스마트워크센터의 경우 오는 24일 복구를 마칠 예정이며, 모바일전자정부와 모바일전자정부지원도 오는 29일 복구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개 시스템 복구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행안부 관계자는 “대구센터는 민관협력존(PPP) 환경으로 기존 대전센터와 기술적 환경이 달라, 시스템을 그것에 맞게 수정해야 했다”며 “그중에서도 모바일전자정부와 스마트워크센터는 수정해야 할 내용이 상대적으로 많았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복구는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화재로 정부 전산망 대부분이 동시에 마비된 구조적 취약성을 두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행안부는 재해복구 체계와 정보보호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최근 업무보고에 반영했다.
행안부는 중단 없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요 행정시스템 이중운영체계를 구축하고, 배터리, 전기, 항온항습 등 데이터센터 설비기준을 민간 수준까지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디브레인과 인터넷우체국 등 13개 핵심 시스템에 대해 2120억 원을 투자해 ‘액티브-액티브(Active-Active)’ 방식의 재해복구(DR) 체계를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액티브-액티브 DR은 두 개 이상의 시스템을 동시에 활성화해 운영하는 재해복구 방식이다.
각 시스템이 동등하게 트래픽을 처리하며 부하를 분산하고, 특정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시스템이 자동으로 트래픽을 이어받아 서비스 중단 없이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나머지 121개 시스템에 대해서도 스토리지 기반 DR 구축을 추진한다.
이 밖에 행안부는 국가 전산망 장애 사태의 책임을 물어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과 이용석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을 본부 대기발령 조치했다. 후임 인선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며, 현재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