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도 민중기특검서 8시간 조사
개혁신당 이준석(사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천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 2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2022년 윤 전 대통령이 저를 어떻게 대했는지 대부분의 국민이 알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저와 윤 전 대통령을 공범으로 엮으려는 것은 굉장히 무리한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혐의와 관련, “당시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었다는 말을 일관되게 해왔고, 제가 겪은 일이기 때문에 특검에 자료 제출을 성실히 해 왔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대표를 상대로 2022년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때 윤 전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총선 때 김건희 여사가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에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살펴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도 지난 20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첫 피의자 조사를 8시간 정도 받았다.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와 공모해 ▷2022년 대선 전 명태균씨에게서 2억7000만 원 상당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 ▷김상민 전 부장검사에게서 공천 청탁을 대가로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그림을 받은 혐의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로부터 공직 인사·이권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대 귀금속을 받은 혐의 등을 추궁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였던 2021년 말 공개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허위 이력 의혹 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한 혐의도 조사 대상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조사 내내 혐의를 대체로 부인하면서 법리적으로 죄가 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