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도읍 의원

부산 강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강서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조사(이하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은 23일 “도시철도 강서선 건설사업이 기재부 제12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강서선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7252억 원을 투입해 부산 강서 대저역에서부터 강동동 ~ 에코델타시티 ~ 명지국제신도시 ~ 명지오션시티 등에 이르기까지 강서구를 종단하는 총 21.1km, 정거장 24개소의 노면전차(트램)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당초 2017년에 예타 대상사업을 위한 신청했지만, 당시 김해공항계획 변경에 따라 노선 조정이 필요해 보류됐다. 2020년에는 기재부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조사 결과 경제성 부족 및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 중복 등의 문제로 부적격을 받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김 의원은 부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2022년에 노면전차(트램)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을 승인받고, 지난 3월 제2차 부산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우선사업으로 반영시켰다. 이어 지난 10월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국토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철도사업 중 1순위로 통과했고, 김 의원은 기재부를 끊임없이 설득한 끝에 이례적으로 2개월여 만에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이끌어 냈다.

　앞으로 기재부는 조사수행기관(KDI 등) 선정, 전문연구진 구성 등 사전절차를 거쳐 내년 초 예타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강서구의 교통 개선을 위한 핵심 사업 중에 하나인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예타를 통과시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