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현직 4년 만의 재대결…2.8%p차 설욕 vs 보수텃밭 수성

기초단체 판세·후보 분석 <15> 경남 통영시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6-05-25 20:14:13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6·3 경남 통영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석주(왼쪽 사진), 국민의힘 천영기 후보가 주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후보 제공
- 두 후보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 與 강석주 “1인 33만원 지원금”
- 국힘 천영기 “공약 베끼기” 공방

- 광역 1선거구 정동영 vs 강성중
- 기초 1석 늘어 4곳서 12명 선출

남해안벨트의 중심축인 경남 통영에서 민주당은 도내에서 가장 먼저 강석주(62) 전 시장을 단수 공천했고, 국민의힘도 천영기(64) 현 시장을 단수 공천하면서 진검 승부를 예고했다. 통영은 보수세가 상당히 강한 곳이다. 2022년 대선에서 득표율은 민주당 33.25%에 그쳤고, 국민의힘은 62.73%에 달했다. 도내 평균 득표율(민주당 37.38%, 국민의힘 58.24%)에 비하면 보수세가 견고했다. 지난해 대선(도내 민주당 39.40%, 국민의힘 51.99%)에서도 민주당 35.57%, 국민의힘 57.43%로 여전한 보수 강세다.

그러나 역대 시장 선거 만큼은 사정이 다르다. 2002년 김동진 전 시장, 2003년 재선거에서 진의장 전 시장, 2010년 재출마한 김동진 전 시장이 보수정당 후보를 누르고 무소속 후보로 당선된 바 있다. 2018년에는 민주당 강석주 전 시장이 보수 후보와 보수성향의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지방자치 출범 이후 최초의 민주계열 시장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2022년 선거에서 국민의힘 천영기 시장이 강 전 시장을 상대로 2.8%포인트(p)차 신승을 거두며 시장직을 탈환했다.

■피 말리는 접전 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강석주 후보, 국민의힘은 천영기 후보를 내세워 2022년 리턴매치에 나선다. 지역정가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예상한다. 통영신문과 코리아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는 43%, 천 후보는 40%의 지지율을 기록해 격차가 오차범위에 있었다. 해당 조사는 지난 18, 19일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강 후보는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3선 도의회 의원을 지낸 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적을 옮겼다. 강 후보는 ‘강한 통영, 강한 시민, 강한 미래’를 위해 다섯 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강한 미래로 통영의 대도약을 이뤄내겠다”며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KTX 통영역사를 조기 착공해 임기 내 개통하고 거제·통영·남해를 하나로 잇는 한산대첩교 조기 착공 등을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 후보는 시의회와 도의회 의원을 거쳐 거쳐 2022년 통영시장에 당선됐다. 천 후보는 10대 필승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퀀텀 점프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4년 전 ‘약속의 땅, 통영 100년 시대’의 주춧돌을 놓겠다고 약속했고, 임기 동안 다시 일어설 뼈대를 세웠다. 이제는 시민이 행복해야 할 풍요의 시간이다. 민선 9기의 공약은 시민의 지갑과 건강, 그리고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상대 공약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간다. 강 후보가 내놓은 ‘시민 1인당 33만 원 민생 지원금’ 공약을 놓고 국민의힘 천 후보가 ‘공약 베끼기’라고 주장하자 강 후보는 “민생지원금은 애초 민주당 정책으로 국민의힘이 따라 하는 것”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또 천 후보가 “재임시절 정책, 예산사업을 포함한 시정 전반을 놓고 누가 통영 발전을 책임질 시장감인지 가려보자”며 끝장 토론을 제안하자 강 후보는 “천 후보가 선거법 위반과 각종 특혜 의혹 등에 대해 먼저 해명한 이후 무제한 토론에 임하겠다”고 되돌려 주는 등 공방이 치열하다. 무소속으로는 박청정(83) 후보가 나섰다. 세계해양연구센터 대표인 박 후보는 14회 입후보한 경력이 있다.

■시의회 다수당은 누가

통영시의 도의회 의석은 2석이다. 제1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정동영(71) 전 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강성중(65) 도의회 의원이 맞붙는다. 정 후보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민주당으로 둥지를 옮겼다. 2선거구는 민주당 황수배(59) 전 시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김태종(57) 변호사가 나섰다. 무소속으로 시의회 의원을 지낸 황 후보는 이번에는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기초의회는 정수가 1석 늘면서 4개 선거구에서 12명(비례 2명)이 선출된다. 인구 최대 밀집지역인 죽림신도심을 포함한 가선거구(4인)는 민주당에서 최미선(63) 시의회 의원과 박용수(46) 전 민주당 통영사무국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신우(42) 통영당원협의회 청년위원장, 박상준(56) 시의회 의원, 강경두(61) 전 경남수산업경영인회장이 나선다. 무소속으로는 전병일(67) 시의회 의원이 가세했다. 기초의원 후보 중 유일한 무소속이다. 읍과 섬지역을 포함한 나선거구(3인)는 민주당에서 김혜경(55), 정광호(59) 시의회 의원이, 국민의힘은 신익화(44) 전 대원식품 이사와 노성진(47) 시의회 의원이 격돌한다.

구도심인 다선거구(2인) 민주당 김순덕(56) 통영통제영로타리클럽 회장이, 국민의힘은 김희자(43) 신철기(70) 시의회 의원이 격돌한다. 제2도심으로 정수가 1석이 늘어나 3인을 뽑는 라선거구는 민주당에서는 김용안(64) 전 시의회 의원과 정승욱(60) 전 통영시학원연합회장이, 국민의힘에서는 윤혜경(52) 민주평통 통영시협의회 자문위원과 김태균(48) 시의회 의원이 공천됐다.

비례대표(2명) 후보로 민주당은 최윤희(50) 지역위원회 여성부위원장과 김경희(57) 민주평통 자문위원을, 국민의힘은 박근량(51) 경남체육회 이사를 내세웠다.

◇ 경남 통영시 기초의원 후보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그 외

가(4인)

최미선 박용수

김신우 박상준 강경두

무소속 전병일

나(3인)

김혜경 정광호

신익화 노성진

 

다(2인)

김순덕

김희자 신철기

 

라(3인)

김용안 정승욱

윤혜경 김태균

 

비례(2인)

최윤희 김경희

박근량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5. 5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6. 6[도청도설] if, 손아섭
  7. 7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8. 8[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9. 9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0. 10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3. 3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4. 4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5. 5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6. 6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7. 7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8. 8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9. 9‘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10. 10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2. 2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3. 3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4. 4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7. 7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8. 8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9. 9[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0. 10“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