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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해양생태관광벨트” vs 김척수 “을숙도 활성화”

기초단체 판세·후보 분석 <16> 부산 사하구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6-05-26 19:37:39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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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부산 사하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태석(왼쪽 사진), 국민의힘 김척수 후보가 주민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후보 제공
- 與 지지세에도 지난 선거 고전
- 前 구청장과 경선의 달인 대결
- “신속 재개발·재건축” 한목소리

- 광역, 정치 경력자 대거 도전장
- 기초 ‘가’ 무소속 등 6인 출격

‘낙동강 벨트’인 부산 사하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비교적 강한 곳으로 평가되지만 2020년 총선 이후 선거에서 민주당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민주당은 2018년 민선 7기 구청장을 지낸 김태석(68) 전 구청장을 다시 한번 앞세워 탈환을 다짐하고, 국민의힘은 ‘경선의 달인’으로 불리는 김척수(64) 전 사하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내세워 수성에 집중한다.

■관료 출신 대 관록의 정치인

민주당 김태석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여성가족부 차관 등 고위 공직자를 지낸 뒤 2018년 구청에 입성했다. 4년 전 재선에 실패한 후 지역정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선언했다. 경쟁자였던 전원석 시의회 의원과 단일화를 하면서 ‘원팀’ 체제를 빨리 구축했다. 김 후보는 “구청장 재임 기간 높은 공약 이행률을 기록했다”며 이번에는 신평·장림 일대 노후 산단을 스마트 산단으로 혁신하고, 을숙도~다대포 해양생태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진행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지금 사하구가 어려운 시기에 처했다. 중앙부처 등에서 오랜 행정 경험을 쌓은 제가 사하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척수 후보는 2010년 시의회 입성 후 두 차례 총선에 나섰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만 경선에서는 불패 기록을 이어가면서 이번에도 5자 경선을 거쳐 공천장을 받았다. 4년 전 지방선거 때 이갑준 구청장을 영입한 그는 2024년 총선 때 이성권(사하갑) 국회의원과 공천 경쟁을 벌이다가 이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신속한 재개발·재건축, 청년 일자리 조성, 을숙도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한다. 김 후보는 “부산교통공사 상임감사로 재직하면서 체득한 노하우 등을 활용해 사하 발전을 이루고자 쉬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2024년 6월 자신의 이름과 얼굴이 새겨진 쇼핑백에 와인을 담아 주민에게 나눠준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는 점은 부담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해당 수사에서 무혐의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도 경찰 소환에 불응하지 이유를 묻자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출직 대거 출전

현역 시의회 의원 4명 중 국민의힘 소속 의원 3명이 출마하지 않는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정치 경력자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1선거구의 민주당 한정옥(70) 후보는 구의회 3선으로, 2010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구의회에 입성했으나 2018, 2022년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국민의힘 후보는 윤지영(56) 전 시의회 의원이다. 2018년 자유한국당 비례로 시의회에 입성한 뒤 부산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장을 지냈다. 양기주(63) 구의회 의원은 이번 선거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2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전원석(57) 시의회 의원이 수성에 나선다. 구의회 의장, 국회 4급 보좌관 출신인 전 의원은 2년 전 재·보궐 선거로 시의회에 입성했다. 국민의힘은 최종원(32) 전 국회 5급 선임비서관을 내세웠다. 30대인 최 전 비서관은 건국중·고 법인 기획관리실장을 지냈으며, 최대수 전 시의회(5대) 의원의 아들이기도 하다. 김장성(69) 무소속 후보는 조선기자재 제조업체 관리직을 지냈다.

3선거구에서 민주당은 서영준(59) 부산참여연대 권력감시팀장을, 국민의힘은 채창섭(65) 사하구의회 의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채 의장은 2014년 구의회 의원 당선 후 2018년 낙마했다가 4년 전 재선에 성공했다. 4선거구에서는 박정순(67) 3선 구의회 의원이 민주당 후보, 이상은(67) 전 시의회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출전한다. 이 전 의원은 20년 만에 시의회 3선에 도전한다.

3인을 뽑는 기초의원 가 선거구에서 민주당은 주복미(59) 전 괴정자원봉사캠프장을, 국민의힘은 박상구(43) 사하갑당원협의회 청년위원장과 윤보수(42) 구의회 의원을 내세웠다. 진보당에서는 김진주(50) 전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부산지부장이 나온다. 무소속으로는 배진수(44) 전 구의회 의원, 정가람(39) 전 자유시민부산연합 사무국장이 있다. 나(3인) 선거구에서 민주당은 이경숙(53) 전 국회 선임비서관과 강태인(28) 전 배랑이(사하구 상생 배달앱) 대표를, 국민의힘은 강기동(29) 전 국회 비서관과 정삼균(68) 구의회 의원을 공천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배수현(46) 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선다.

다(2인), 라(2인), 마(3인 )선거구에서는 현역이 다수 출격한다. 다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강현식(41) 구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조재영(61) 구의회 의원, 정명철(51) 구평동 주민자치위원장이 격돌한다. 라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유영현(34) 구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김민경(53) 구의회 의원, 박훈희(41) 시당 청년위 부위원장이 대결을 펼친다. 민주당이었으나 2024년 총선 공천 과정에 반발해 탈당한 유동철(66) 구의회 의원은 무소속으로 도전한다. 마 선거구 민주당 후보는 성병욱(62) 부산외국어대 초빙교수, 이임선(53) 구의회 의원이다. 국민의힘 후보는 신현수(61), 장재희(56) 구의회 의원으로 결정됐다. 개혁신당에서는 구의회 재선을 지낸 오다겸(57) 시당 대변인이 출사표를 냈다.

비례대표(2인) 후보로 민주당은 문미란(59) 시당 부대변인, 국민의힘은 김예종(61) 화신사이버대 특임교수와 양영진(59) 서부산교육발전협의회장을 공천했다.

◇ 사하구 기초의원 후보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그 외

가(3인)

주복미

박상구 윤보수

진보당 김진주 
무소속 배진수·정가람

나(3인)

이경숙 강태인

강기동 정삼균

조국혁신당 배수현

다(2인)

강현식

조재영 정명철

 

라(2인)

유영현

김민경 박훈희

무소속 유동철

마(3인)

성병욱 이임선

신현수 장재희

개혁신당 오다겸

비례(2인)

문미란

김예종 양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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