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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희은 “해사법원 유치” vs 국힘 최진봉 “용두산 개발”

기초단체 판세·후보 분석 <18> 중구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6-05-27 19:41:43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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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부산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희은(왼쪽 사진), 국민의힘 최진봉 후보가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후보 제공
- 원도심권서도 보수세 강한 지역
- 최연소 與 후보 vs 3선 도전 현역
- 광역 1석… 구청장과 러닝메이트
- 민주당 김시형·국힘 강주택 격돌
- 기초 3인 선거구 ‘가’ 5인 도전장

부산 중구는 원도심권에서도 보수세가 강하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54.44%로 부산에서 가장 높았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2018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지만 2020년 재선거와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3선에 도전하는 현역 구청장을 단수 추천했고, 민주당은 재선 구의회 의원이자 부산 최연소 여성 후보를 내세웠다.

■30대 패기vs70대 경륜

민주당 강희은(36) 후보는 20대의 나이로 2018년 구의회 의원에 당선됐고 4년 전 연임에 성공해 현재 부의장을 맡고 있다. 강 후보는 8대 의회 때 부산 기초의원 중 가장 많은 조례를 발의했고, 9대 의회에서도 두 번째를 기록했다. 또한 다수의 5분 발언과 구정질문 등으로 활발한 의정을 펼쳤다고 자평한다. 이번 당내 경선에서는 구청장 선거 출마 이력이 있는 김시형 전 구의회 의원을 경선에서 누르고 공천됐다.

주요 공약으로는 ▷해사법원, 해운기업 유치 ▷체류형 관광도시 구축 ▷어르신 품위유지비 인상, 중장년층 인생 2막 통합지원센터 등을 통한 연령별 복지를 내세웠다. 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에 의한 원도심 변화의 바람을 중구에까지 끌어오겠다”며 “지난 8년간 의정 활동으로 실력을 입증한 만큼 반드시 결과를 보여주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최진봉(71) 후보는 구의회 3선을 거치며 의장을 지냈다. 2018년 구청장 선거에 나섰으나 민주당 소속이던 윤종서 전 구청장에게 패했다. 윤 전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으면서 열린 2020년 재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 후보로 당선됐다. 4년 전에는 연임에 성공해 출생지원금 1000만 원 정책 등을 펼쳤다.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으로 당을 옮긴 윤종서 전 구청장의 도전이 있었지만 단수 추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한다. 주요 공약으로는 ▷용두산 공영주차장 복합개발을 통한 신청사·국민체육센터·주차장 건립 ▷광복로·비프광장 품격 있는 거리 디자인 사업 ▷남포동 유라리 광장~중앙동 북항친수공원 산책로 조성 등을 약속한다. 최 후보는 “제가 시작했던 일을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중구가 이전보다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유일 1석 광역의원 배지

중구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광역의원이 1명이어서 구청장과 광역의원 선거구가 동일한 점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구청장 후보와 광역의원 후보가 사실상 러닝메이트다. 국민의힘에서는 강주택(60) 의원이 재선에 도전한다. 강 의원은 자수성가한 기업가이며 4년 전 시의회에 입성해 해양도시안전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약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김시형(57) 전 구의회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김 전 의원은 구의회 재선을 지낸 뒤 2020년 재선거 구청장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이번에는 구청장 경선에서 패한 뒤 광역의원 후보로 공천됐다. 오경석(61) 중·영도구 공공정책연구소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기초의원 가(3인) 선거구 민주당 후보는 박민해(34) 당대표 특보단 특별보좌역, 의장을 지낸 최학철(58) 구의회 의원이다. 국민의힘은 이길희(64) 구의회 의원, 이대봉(44) 시당 청년 부위원장, 금동욱(66) 전 구의회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나(3인) 선거구 민주당 후보는 안은미(50)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의장 출신인 강인규(66) 구의회 의원이며 국민의힘 후보는 한지원(47) 이인구(69) 구의회 의원이다. 강주희(58) 구의회 의원은 의장단 선발 과정과 관련해 징계를 받아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나섰다. 비례대표 (1인) 후보로 민주당은 김성경(63) 어린이집 원장, 국민의힘은 윤보영(41) 전 한양대 미래인재교육원 겸임교수를 내세웠다.

◇ 중구 기초의원 후보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그 외

가(3인)

박민해 최학철

이길희 이대봉 금동욱

 

나(3인)

안은미 강인규

한지원 이인구

강주희

비례(1인)

김성경

윤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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