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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경쟁력 특정 권역만으로 안 돼…부산·동남권도 활용해야”

국힘 이성권 의원 토론회 주최…“국가균형발전 원칙 고려해야”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6-07-20 19:32:34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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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국회의원과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가 20일 부산시의회 2층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K-반도체 시대! 부산의 전략과 발전방향' 토론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이재명 정부의 반도체 전략이 특정 권역 중심으로 추진된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부산과 동남권 산업 경쟁력을 활용해 국가전략 마련을 촉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의힘 이성권(부산 사하갑) 의원은 20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와 공동으로 ‘K-반도체 시대! 부산의 전략과 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계기로, 부산 반도체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동아대 정무섭(국제무역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성식 부산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이 ‘3대 메가 프로젝트, 부산의 대응과 반도체 산업 전략’을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국민의힘 부산시의회 박종철(기장1) 원내대표는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는 국가안보이자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국가전략산업은 정치적 고려가 아닌 산업 경쟁력과 국가 효율성을 기준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부산이 국가 반도체 전략의 핵심 거점이 돼야 하는 이유로 ▷동남권 제조업과 연계된 국내 최대 산업벨트 ▷세계적 수준의 부산항을 활용한 글로벌 물류 경쟁력 ▷고리·새울 원전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 ▷우수한 대학과 전문인력 등 첨단산업 기반을 제시했다.

이성권 의원은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은 특정 권역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며 “국가 전략산업인 반도체는 객관적인 기준과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추진돼야 하며,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원칙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 전력반도체 산업 기반과 반도체 기판 생산 역량, 제조기술, 세계적인 항만·물류 경쟁력을 갖춘 도시”라며 “이번 토론회가 부산 반도체 산업의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고,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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