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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직구장 재건축’ 재검토에 국힘 시의원 강력 반발(종합)

22일 ‘퐁피두 재검토’ 공방 예상

  •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
  •  |   입력 : 2026-07-21 19:46:23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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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야구장 일대 전경. 국제신문 DB
부산시가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시의회에서 공식화하자 국민의힘 소속 시의회 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시는 21일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의 업무계획 보고서에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전재수 시장의 공약인 ‘북항 돔구장 건립’ 추진 속도에 맞춰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의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취지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은 박형준 전 시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국민의힘 소속 송우현(동래2) 행정문화위원장은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해 확보한 국비 299억 원이 취소되지도 않았는데 시장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2031년 3월 재개장하겠다던 사직야구장 재건축 계획이 사업 조정 검토로 변경됐다”면서 “상부의 지시가 있었는가”고 따졌다. 이에 남정은 시 체육국장은 “북항 복합 아레나 추진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잠시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보겠다는 것”이라며 “행정적 중단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송 위원장은 “국비를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데 여유를 부릴 사업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소속 송상조(서1) 부의장도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해 국비를 받았고, 롯데 측이 투자도 맡기로 했는데 사업 조정 검토 전에 롯데 측의 동의는 구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남 국장은 “검토가 어느 정도 이뤄진 뒤 롯데와 야구팬들의 동의를 구하려고 한다”고 답변했다.

시는 또 보고서에 박 전 시장이 공을 들여 추진한 퐁피두 센터 부산분관 건립 계획을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적시하면서 22일 속개될 업무보고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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