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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사건이 검찰로 송치되면서 지난 16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에서 부산지검으로 옮겨지고 있다. 이원준 기자 |
- 공범과 밀접한 시당인사도 출마
- 당 자체조사 40일 넘게 지지부진
6·3 부산시장 후보였던 정이한 씨의 부친이 운영하는 온병원과 연관한 인물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 부산시당의 공천을 잇따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파문을 일으킨 ‘음료 테러 자작극’ 공범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20대 여성은 시당의 여성위원장이었다.
30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 씨의 부친이 이사장으로 있는 봉사단체 그린닥터스의 청년부단장을 역임한 20대 A 씨는 시당 여성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부산진구의회 지역구 의원선거에 출마했다. A 씨는 정 씨의 음료 테러 자작극 공범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둘러싸고 의구심이 증폭된다. 정 씨는 그린닥터스 청년단장으로 활동했다. 개혁신당 부산시의회 비례 1번 후보가 온병원의 간호과장 출신 B 씨였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시당이 정 씨와 온병원의 사조직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6·3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 부산시당이 공천한 후보 10명 중 8명이 그린닥터스 명단에 올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정 씨의 음료 테러 자작극을 조사하는 개혁신당의 자체 진상조사단의 활동도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18일 이준석 대표가 공식 사과한 뒤 당 법률위원장을 조사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이 가동됐지만 40일이 넘도록 이렇다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당은 “사실관계에 따라 정이한에게 최고 강도의 민형사상 책임을 엄정히 묻겠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조처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