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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수 부산시장과 국민의힘 이성권 부산시당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부산시-국민의힘 부산시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각각 발언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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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공항·북항 등 田에 입장 요구
- 田 “부산 의원들 공약 별도관리”
전재수 부산시장 취임 이후 2일 처음 열린 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의원들의 민원이 폭주했다. 의원마다 자신의 지역구 애로사항을 건의하며 시의 해결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은 전 시장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서지영(동래) 의원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문제를 두고 전 시장과 정면 충돌했다. 서 의원은 “당면 현안 사업이나 2027년 국비 현안 사업에 동래 사업은 하나도 없다”며 “굉장히 의욕이 안 생긴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과 관련, “확정된 사업인데, 시가 반영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이해를 하겠다”면서 “(전 시장이) 장관 시절에 했다는 역할들을 현직 장관들과 기관장들은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전 시장은 “공정성 시비에 걸릴 수 있는 발언”이라고 받아쳤다. 그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문체부 공모사업인데, 제가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에 비공식적으로 반영시켰다고 밝혔다면 공모에 떨어진 지자체는 어떻게 생각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김대식(사상) 의원은 “부산시민에게 희망고문을 줘서는 안 된다”며 가덕도신공항, 북항 재개발,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등에서 전 시장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전 시장의 핵심 공약인 북항 아레나 돔구장을 서부산의 농수산물 유통시장에 유치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김미애(해운대을) 의원은 부산 경남 울산(PK)의 ‘동남권 양자센싱 클러스터’ 지정을 놓고 전 시장을 격려하며 시 차원의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정성국(부산진갑) 의원은 협치를 위해 시장과 국회의원 간 일대일 30분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전 시장은 회의를 마친 뒤 부산 기자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하고 협치와 부산 현안 성사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전 시장은 “17명의 부산 의원들 공약을 모두 파악해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며 “여소야대의 시의회 지형의 문제가 아니다. 의원 시절 때도 다수인 적이 한번도 없었다. 국민의힘 의원 공약도 부산의 발전을 위한 것인 만큼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삼성전기의 15조 원 투자 계획 등을 언급하며 “현재 삼성전기 부산 사업장에 5000명가량이 근무하는데, 예정대로 투자가 이뤄지면 8000명 이상이 근무하는 사업장이 된다”며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시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고, 삼성전기와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국민의힘 이성권(사하갑), 민주당 박홍배 시당위원장이 참여하는 정책간담회도 추석 전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