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궁색한 재경부 “항만공사 통합은 기능 조정 차원”(종합)

해수부, 공공기관 기능개혁 TF 발족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이병욱 기자
  •  |   입력 : 2026-09-07 19:32:23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의 4개 항만공사 통합 방침과 관련해 본사 위치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기획재정부는 “(본사 위치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통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은 7일 청와대 유튜브 ‘팩트방앗간’에 나와 “(통합)본사가 여기 가야 된다, 저기 가야 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지는 않는다”며 “지역 사회라든지 국회라든지 관련한 논의가 있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4대 항만공사 통합과 관련해 “인천·부산·울산·여수광양 항만공사를 한 군데로 모으는 통합이 아니라 (지역 지사 형태로) 그대로 물리적으로 남아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정책 결정 기능이라든지, 효율적으로 전체를 제대로 운영하고, 비교우위에 따라 특화시키고, 항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내기 위해 기능 조정 같은 것을 통합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허 차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통합 결정이 유보된 것을 두고 “인천공항의 허브화 성과와 달리 지방 공항들은 적자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다. 두 개가 이질적이라 단순 통합한다는 건 큰 의미가 없다”며 “인천공항공사의 노하우와 시스템을 한국공항공사 쪽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적용시킬지와 관련해 실질적 협업 체계를 먼저 구축해 나가려 한다”고 말했다. 같은 논리라면 경쟁력이 높은 부산항만공사를 여타 지역 항만공사와 통합하는 것은 모순이 되지만 이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공공기관 기능개혁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 정부는 앞서 부산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를 ‘(가칭)한국항만공사’로, 항만공사별로 설립된 항만보안·관리공사는 ‘(가칭)한국항만보안시설공단’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또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한국항로표지기술원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각각 통합한다. 해수부는 TF를 통해 ▷고용승계 ▷통폐합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부산을 비롯해 항만공사가 있는 지역 시민단체는 이날 동시에 각 지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통합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4개 항만공사 노조도 8일 재정경제부 앞에서 통합 추진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8. 8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7. 7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8. 8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9. 9[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10. 10강경화 "北 지뢰사건,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3. 3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 지역 반발 거셀 듯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7. 7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6. 6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7. 7“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0. 10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