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0·50 지지층도 흔들…부동산·주식·파병 등 복합 요인

대통령 지지율 연일 추락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26-09-14 19:52:2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검찰개혁 두고 여권 내 갈등도
- 김민석 “盧 탄핵 위기 때와 비슷”
- 조국 “뉴이재명 중심 구성 결과”
- 李, 금주 기자회견서 반등 모색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공식환영식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부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부동산 정책, 주식 시장 급변동, 2기 내각 인선 후폭풍 등의 영향으로 30%선에 머물며 연일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이번 주 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현안에 직접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반적인 국정 기조의 쇄신 없이는 지지율 반등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4일 전후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6월 지방선거 전 60% 안팎을 찍었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방선거 이후 떨어지기 시작해 3개월 만에 30%대로 추락했다.

가장 위기감이 느껴지는 대목은 이 대통령의 지지 성향이 가장 강해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불리는 40·5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훨씬 높아졌다는 점이다. 여권 내에서는 “핵심 지지층이 흔들린다는 건 대단히 심각한 위험 신호”라는 반응이 나온다. 지역별로도 호남·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평가를 압도한다. 이대로 두면 2028년 총선에서 핵심 승부처인 서울과 부산 등에서 처참한 성적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복합적이다. 부동산 시장 불안 및 정책 불신, 주식시장 급변 등이 영향을 미쳤고,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비롯해 대외적으로는 호르무즈 파병 등 외교안보 리스크가 덮쳤다. 국정 분위기 쇄신을 위한 2기 개각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더 큰 실망을 안기며 국정 동력을 깎아먹는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검찰개혁과 중수청장 후보 인선을 두고 여권 내에서 “개혁 후퇴”라는 공개적인 반발이 터져나오는 등 여권 내부 갈등도 지지층 결집을 막는 악재가 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개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개혁의 이름으로 개혁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범여권 강경파를 비판했지만 같은 날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내란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는가”라며 이 대통령을 직격했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이날 민주당 TV에 출연,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인데 노무현 대통령이 안착(해야 할 시점)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 탄핵하려 했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면서 “밖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는(흔드는) 것은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건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연구원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두고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를 적으로 쳐내고 ‘뉴이재명’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다수’ 구성 전략의 결과”라고 비판하면서 “뉴이재명만으로 국정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이 된다고 말하는 자가 바로 간신”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번 주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검토한다. 특유의 솔직·대담한 어법으로 대국민 소통을 통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하지만 기자회견이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여권 내에서도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다. 호르무즈 파병 등 반대 여론이 높은 사안에 명확한 입장을 보이기가 어렵고, 여기에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 사안에서 여론을 설득할 만한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득 없는 회견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5. 5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6. 6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7. 7“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8. 8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6. 6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