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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백모 씨와 리모 씨가 지난해 10월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 포로수용소에서 김영미PD와 접견하며 탈북민단체들이 보낸 북한음식 ‘두부밥’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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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은 한국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진행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24일(현지시간) “이번 결정은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자 대한민국과의 직접적인 대화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한민족”이라며 “대한민국은 이들을 자국민으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신병 인도를 러시아가 반복적으로 요청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러시아는 그들에게 관심이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군 포로 한국행에 대한 비공개 합의 여부와 관련한 질의에는 “우리는 개방된 나라”라면서 “우리 군인들이 포로로 잡은 이들을 어디론가 비밀리에 보내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사안의 전체 경위는 길고 상세하지만, 우리는 이들을 대한민국에 보냈다는 사실만 알렸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에 보냈다고 공개했다. 한국 정부는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을 부인하지 않으면서 ‘로키’(절제 기조)로 이를 사실상 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에 보냈다고 공개한 것에 대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했다”며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비판했다.
북한군 포로 2명은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됐다. 우리 정부는 헌법상 한국 국민인 북한군 포로들이 언론 인터뷰와 탈북민 단체 등을 통해 귀순 의사를 밝힌 만큼 이들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