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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그마어 폰 달렌 구의회 의장(왼쪽), 얀 에스터훠스
행정사무소장 |
- 주민 오랜염원인 고교 신축 성과
- 협의회·커뮤니티 의견 청취 노력
독일 뒤셀도르프시 8구의회는 의원 19명으로 구성됐다. 의원들은 무려 7개 정당 소속이다. 의원 가운데 1명은 구청장으로 선출되는데, 8구의회는 3선의 다그마어 폰 달렌(Dagmar von Dahlen) 의원이 의장을 맡았다. 그는 뒤셀도르프시의회 의원이기도 하다. 구의 행정 업무는 행정사무소가 맡는데, 공무원인 얀 에스터훠스(Jan Esterhues) 행정사무소장이 총괄한다. 다음은 현지에서 진행된 다그마어 폰 달렌 의장, 얀 에스터훠스 소장과의 일문일답.
-8구의회의원들의 의사결정 방식은
▶우리는 치열하게 토론하되 정당 구분 없이 의견 일치를 보려고 노력하고, 실제로 의견이 일치되는 일이 대부분이다. 의원 상당수는 직업이 있으며 각종 협의회와 동호회, 이익단체, 지역봉사단체 등을 대표하는 인사가 많다. 이 때문에 사안별로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대화와 설득을 통해 가급적 일치된 의견을 도출한다.
-지금껏 가장 보람된 성과 및 과제는
▶학교의 개보수 또는 신축이다. 특히 2024년 8월 독일 대학입학자격시험인 ‘아비투어(Abitur)’ 과정을 갖춘 인문계 고교(Gymnasiun)가 들어섰는데, 이는 8구의회 의원들과 소속된 7개 정당 모두는 물론 주민이 오랫동안 염원했던 사안이다. 다만 트램과 지하철 승강장 설치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다. 오래된 도심 주거지의 좁은 도로와 급격한 곡선 구간 때문인데, 주민의 트램 및 지하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 또 배달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전통적 쇼핑 방식이 위협받는다. 이에 우리 구는 상설시장을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과 상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주민의 의견은 어떻게 수렴하나(얀 에스터훠스 행정소장)
▶홈페이지 등 공식 절차를 통해 의견을 듣는 것이 기본이지만 의원들이 저마다 소속되거나 활동을 했던 협의회와 동호회, 주민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의견을 청취해 이를 의회에서 설명을 하는 흐름으로 여론이 수렴된다. 시의회의 상임위원회가 열리기 2주 전에 구의회는 시의회에 ‘의견’을 전달한다.
-구의회의 의견이 수렴되지 않으면
▶기분이 매우 나쁠 것이다. 물론 우리의 결정은 권고에 그치지만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주민의 의견이라는 점에서 시의회의 의사 결정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사회적 약자, 장애인과 노인 등의 현안에서는 관련 단체의 주요 관계자를 회의 장소로 불러 참관하게 한 뒤 의견을 들어 의사결정에 반영한다.
-주민과의 호흡은 어떤가.
▶잘 맞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 노력한다. 다른 동네에 사는 사람은 우리 동네의 실정을 모른다. 그래서 우리 동네의 일은 내가, 그리고 내 이웃들이 결정하고 해결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현실화하기 위해 구의회는 거듭 노력할 것이다.
※ 본 사업은 부산광역시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