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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단상] G20, 세계 금융시장에 큰 영향력

개최 성공하면 2000 고지 파란불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11-07 21:33:56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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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또 다시 2000포인트를 눈 앞에 두고 있다. 2007년 하반기에 지수 2000선을 돌파했지만 기쁨도 잠시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1년도 안 지나 900선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런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전 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국가적으로도 중요 행사인 주요 20개 국(G20) 정상회담이 11, 12일 열린다. 2000고지 안착은 G20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20 정상회담은 미국의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으로 시작된 금융위기가 세계를 강타하자 미국은 G20 재무장관회의 참가국 정상을 워싱턴으로 초청해 국제 금융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한 것이 시초다. 이번에 열리는 정상회의는 제5차다.

금융위기의 극복을 위해 조성된 G20은 환율, 주식시장 등 금융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세계 각국이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를 위한 조치로 인해 환율전쟁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시장 결정적 환율제도로 이행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이 같은 조처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약속하는 자리로 삼아 금융시장에 안정감을 줘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중장기적인 환율 방향성이 여전히 경상수지 흑자국의 통화절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점진적인 달러 약세의 용인과 함께 중국 등 신흥국의 통화절상이라는 현재의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이는 간접적으로 신흥국 주식시장에 외국인 돈이 꾸준히 유입되는 효과를 낸다.

G20 재무장관회의는 강제성이 없는 것이 문제다. 일본의 경우 여전히 추가적인 외환시장에 대한 개입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고 각국의 상황에 따라 합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G20 정상회담은 어느 정도의 구속력을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참가국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룬다면 지난달 경주회의 직후처럼 'G20 효과'를 다시 한번 기대할 수 있다. 이런 공조 시나리오가 현실로 이어진다면 시장에서는 안도감이 형성돼 2000 돌파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김주영 현대증권 동래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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