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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정책에 외국인 매수세, 국내증시 상승기조 당분간 지속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11-09 20:44:54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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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중간선거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 완화 정책에 대한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감으로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일제히 매수를 보이고 있다.

FRB가 내년 2분기까지 매월 750억 달러 규모로 총 6000억 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결정한 이번 발표는 일단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에는 긍정적이지만 향후 그 성과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그동안 증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과 시장 친화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평가돼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일단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여타 국가 대비 국내 기업의 양호한 실적, 국내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돼 국내 증시의 상승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그동안 기대감이 미리 반영됐다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된 상황에서 원화 강세 속도가 빨라질 수 있어 향후 증시는 다소 복합적으로 변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원화절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과 글로벌 유동성의 효과 중 어느 것이 더 힘을 발휘할지도 변수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정책기조 변화에 따른 단기 변동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업종으로는 당분간 자동차와 화학 등 기존 강세업종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을 보여 매수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말아야 한다. 양적 완화에 따른 원화 강세와 미국의 중간선거로 금융규제법 완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은행·증권·보험 업종을 각각 대표하는 KB금융·삼성증권·삼성생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본격적인 경기의 반등이 예상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등도 주목할 종목이다.

내년 증시는 양적 완화 조치 발표로 상반기까지 유동성 변동에 따른 위험이 줄어 큰 충격은 없을 듯하다. 기술적 측면에서 글로벌 경기의 순환이 상저하고로 예상되고, 시장의 관심은 유동성에서 실물 경기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조업 경기 또는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을 고려한 업종 선택이 필요하다.

이석원 하이투자증권 구포지점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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