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수입 수산물 쏟아진다

국내 어황 부진으로 올 반입물량 사상최고치

부산 주종 고등어· 오징어 2배 늘어

가격 반토막 지역수산업계 큰 피해

  • 김동수 기자 sookim@kookje.co.kr
  •  |   입력 : 2006-10-23 21:27:5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 어황 부진으로 외국산 수산물의 안방 점령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수산업계의 주요 어획 어종인 고등어와 오징어의 수입이 급증해 업계에 타격이 우려된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은 23일 "올들어 수산물 수입이 현저하게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4년의 수입량을 크게 웃돌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산물품질검사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수입 수산물은 72만2000t, 16억6000만 달러어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만8000t, 13억7000만 달러보다 물량은 13.2%, 금액으로는 21.2% 증가한 것이다. 또 2004년( 65만8000t, 13억 달러)에 비해선 각각 9.7%, 27.7% 늘어났다.

이 중에서도 고등어와 오징어의 수입이 두드러진다. 올해 1~9월 냉동고등어 수입량은 2만2000t으로 지난해(9000t)보다 144.4% 늘어났으며, 3만6000t이 수입된 냉동오징어도 지난해(1만9000t)에 비해 89.5% 증가했다.

이 때문에 부산에 기지를 둔 대형선망과 대형트롤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대형선망 박창호 이사는 "올들어 어획량이 부진하자 수입업자들이 많은 물량을 들여왔다"며 "이렇게 급증한 물량이 내년부터 시중에 본격적으로 유통되면 고등어 가격이 하락해 업계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오징어를 주로 어획하는 대형트롤협회 권영택 회장은 "수입 증가로 재고가 덩달아 늘어나면서 지난해 이맘 때 3만 원 하던 오징어(20㎏ 들이) 가격이 요즘 1만5000~1만8000원 선으로 뚝 떨어졌다"면서 "반면 유가 인상 등으로 비용 지출은 크게 늘어 채산성을 맞추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냉동새우와 활바지락, 냉동명태 등의 수입도 2004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냉동새우 수입량은 2004년 2만 t에서 지난해 2만1000t에 이어 올해는 2만6000t을 기록했다. 2004년과 지난해 각각 1만 t, 1만6000t이 수입됐던 활바지락은 올해 수입 물량이 2만2000t으로 껑충 뛰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품질검사과 정윤석 주무관은 "수산물 수입은 연간 전체 물량 가운데 10~12월의 비중이 30~40%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면서 "특히 겨울철 국거리용 명태와 내년 초 제수용으로 쓰일 조기 등의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해 총 수입량은 100만 t을 훨씬 초과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6. 6[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7. 7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8. 8“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3. 3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6. 6[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7. 7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8. 8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9. 9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10. 10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4. 4"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5. 5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6. 6‘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7. 7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8. 8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9. 9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10. 10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1. 1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6. 6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7. 7‘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8. 8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9. 9올해 7개월간 ‘사이버 도박’ 검거 10대 267명…작년 전체보다 많아
  10. 10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3. 3[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4. 4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7. 7[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8. 8[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9. 9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10. 10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