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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 근해에서 참돌고래가 무리를 지어 유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고래연구소 |
우리 나라에도 고래관광 시대가 열리나?
해양수산부가 고래관광을 위한 용역을 발주키로 해 현실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해양부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고래관광 타당성 검토' 용역을 이달 중에 발주한다고 5일 밝혔다.
고래연구소가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조사한 결과, 동해의 경우 30일간 최대 5000여 마리의 고래가 관찰되기도 해 관광상품화 가능성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고래는 동해에서 지난해 5302마리, 올해 2352마리가 발견됐다. 주 어종은 밍크고래, 참돌고래, 낫돌고래, 큰머리돌고래, 큰돌고래 등 5종이다. 이 중 참돌고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2004~2006년 10차례의 소형 고래류 조사에서 많을 때는 5일간 참돌고래 800마리와 밍크고래 3마리가 관측됐다.
서해에서는 2004년 밍크고래 20마리, 참돌고래 20마리, 상괭이 93마리 등 모두 133마리를 발견했다. 고래는 주로 동해에 밀집 분포하고 있으며 서해에는 흑산도, 어청도 등을 중심으로 넓게 흩어져 서식하고 있다.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동해와 서해의 고래관광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며 "서식지 등 생태적 특성에 대한 좀더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어업정책과 최용석 서기관은 "고래관광은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미국 일본 등지에서 실시되는 선진국형 관광 형태"라며 "2007년 10월까지 기초조사를 마치고 관광 상품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