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고유가로 인해 출조어선이 2000척 이상 감소했고 평균 조업일수도 0.5일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출조어선이 6.6%, 평균 조업일수가 11.2% 감소한 수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1일 수협중앙회의 교신가입어선에 대한 출어 동향 분석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월별 조업어선은 2만9028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1070척)보다 6.6%(2042척) 감소했다. 또 평균 조업일수는 10.9일로, 전년 동기(11.4일) 대비 11.2%(0.5일) 감소했다. 특히 유가가 급등했던 6월 기준으로 보면 조업척수는 10.9%, 조업일수는 21.7%씩 줄어 고유가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업종별 조업척수로는 쌍끌이 대형기선저인망이 16.5%, 대형선망이 8.2% 감소했다. 근해채낚기는 4.4% 줄었다. 총조업일수에서는 조업척수 감소 현상이 가장 두드러졌던 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이 23.5%나 줄어들었고, 대형선망(14.9%) 근해채낚기 (9.3%)도 감소비율이 두자릿수에 육박하거나 웃돌 만큼 높았다.
조업척수와 조업일수는 줄었지만 어업 생산량은 38만1633t으로 지난해와 비슷해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어업생산금액은 전년 대비 4.4% 증가하는 데 그쳐 고유가 등 물가 인상분을 따라가지 못했다.